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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복이 있으신가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2.22

치아() 복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언제 부터인가 치아가 오복(五福)의 하나라는 말을 써왔고, 자연스럽게 여겨왔다.

한국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오복은 [서경(書經)] 홍범 편에서 인생의 바람직한 조건으로 제시한 수(), 부 (),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의 

5가지를 가리키는 일반 용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복(五福)의 첫 번째는 수()로 인간이 예로부터 가장 소원했던 장수를 그 첫 번째로 뽑고 있다


진시황이 불로장생하기 위해 불로초를 찾았던 것처럼 예로부터 인간은 장수의 소망을 가장 큰 소망이자 복으로 삼아왔던 듯하다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으로 예전 코미디 프로에 나왔던 이름은 아직도 내 나이 또래 사람들에게 익숙한 코미디로 기억된다.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동방삭 치치카포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세부리강,,, 하는 긴 이름을 노래처럼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두 번째는 부()로 부유하고 풍족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두 번째 복이고


세 번째가 강녕(康寧)으로 일생 동안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 세 번째 복으로 뽑힌다.

수와 강녕은 불로장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단순히 오래 사는 것 보다건강한 장수를 원하는 것으로 예나 지금이나 건강과 장수에 대한 염원은 다르지 않은 듯 하다.

네 번째가 유호덕(攸好德)으로 덕을 좋아하고 즐겨 행하는 것을 복으로 삼았다.

다섯 번째는 고종명(考終命)으로 죽음을 깨끗이 하는 것을 마지막 복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 오복(五福)이 통속 편에서는 유호덕은 귀()고종명은 자손중다(子孫衆多)로 다른 의미와 표현의 오복(五福)이 민간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1995. 이승렬)


개인적으로는 민간에서의 통속 편 오복(五福)이 좀 더 현실적인 오복(五福)이 아닌가 생각한다.  


치아가 왜언제부터 오복(五福)의 하나라고 말해져 왔는지 문헌 적인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으나 추측해본다면

오복(五福)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째 수()와 셋째 강녕(康寧)에 치아 건강이 깊게 연관되어 있어 치아를 오복의 하나라고 불러왔지 않나 생각한다.

치아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음식물의 섭취와 영양 흡수의 시작 점이 되는 곳이다


최근 많은 논문에서 발표가 되고 있지만노년기에 자연 치아나 대체 치아를 20개 이상 가지고 있는 노인이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통계를 보면

치아가 튼튼해야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고 강녕한 나날이 오래 이어져 장수할 수 있으니 치아를 오복(五福)의 하나로 생각하고일컬어온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옛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출처: 100세 시대 구강건강상식. 나의 구강 일지 - '뽑으라 그래'